밀라노행 티켓 결정전을 홈에서…컬링연맹 "평창 영광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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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컬링연맹은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세계컬링선수권대회를 발판 삼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상호 연맹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평창 올림픽에서 온 국민이 '영미'를 외치던 순간을 기억하시나"라며 "2025 여자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한국 컬링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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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대한컬링연맹은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세계컬링선수권대회를 발판 삼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한컬링연맹은 1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의정부시와 성공개최 협약식을 가졌다.
2025 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3월 15∼23일 의정부에서 열리는데, 국내 개최는 2009 강릉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내년도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티켓 최대 8장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장이기 때문에 각국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개최국인 한국은 시차 적응 등 환경 관련 어려움을 피할 수 있어 올림픽 출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게다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여자대표팀 '5G'가 동메달을 따낸 덕분에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포인트 순위에서도 캐나다, 스위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황이다.
한상호 연맹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평창 올림픽에서 온 국민이 '영미'를 외치던 순간을 기억하시나"라며 "2025 여자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한국 컬링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여자대표팀 주장 김은지도 "홈그라운드에서 세계선수권을 치를 수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며 "동료들과 '이거는 진짜 우리가 나가야 해'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기뻐했다.
2014 소치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한국 여자컬링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2022 베이징 대회에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컬링연맹과 의정부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인프라 지원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한 회장은 지난해 강원 강릉에서 열린 믹스더블·시니어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서 나타난 관람객 저조 현상을 교훈으로 삼겠다고 했다.
한 회장은 "작년 대회는 제가 당선된 지 두 달 만에 개최돼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뼈아픈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홍보 전문가도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습도 문제 등 경기장이 국제 규격에 부족함이 없도록 짚어보겠다"면서 "의정부시에 호텔이 없어 (방문객들이) 고양시 호텔을 이용할 예정인데 교통에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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