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치과진료 대기만 두달…장애인 구강 건강권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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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7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는 공공의료를 확립해 장애인 구강 건강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시에서 시립장애인치과병원을 설립한 것처럼 부산시도 장애인 구강 관리를 책임질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며 "단순히 병원에 방문하는 장애인 환자를 치료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방문 진료와 예방 교육 등 구간 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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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시민단체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7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는 공공의료를 확립해 장애인 구강 건강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참여연대,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는 "중증 장애인은 치과 치료 시 의료진의 지시대로 움직이지 않은 채 입을 벌리고 있는 것조차 어렵다"며 "사소한 충치 치료를 위해 전신마취나 수면마취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장애인이 집 근처 치과에서 진료를 거부당하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부산에서 장애인이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실질적으로 부산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와 부산의료원 등 2곳이다.
이들은 "이곳조차도 의료진 부족으로 치료를 받기까지 두 달을 대기해야 한다"며 "장애인은 주기적 치과 검진은커녕 아플 때 진료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에 대한 구강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시설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에서 시립장애인치과병원을 설립한 것처럼 부산시도 장애인 구강 관리를 책임질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며 "단순히 병원에 방문하는 장애인 환자를 치료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방문 진료와 예방 교육 등 구간 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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