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야? 가죽이야?...MZ 유행 간식 '라바삭'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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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디저트 '라바삭(lavashak)'이 국내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 사람들 눈에는 동물의 가죽 또는 육포, 선지로 보이는 라바삭은 이란 전통 간식으로, 페르시아어로 '과일 가죽'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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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디저트 '라바삭(lavashak)'이 국내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 사람들 눈에는 동물의 가죽 또는 육포, 선지로 보이는 라바삭은 이란 전통 간식으로, 페르시아어로 '과일 가죽'을 뜻한다. 육안으로 보면 건조한 가죽이나 육포처럼 보여 라바삭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라바삭은 이란에서 많이 나는 석류, 자두, 체리, 살구 등 과일이 주재료이며 식감은 젤리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쇼츠, 릴스 등의 콘텐츠 소재로 등장하면서 널리 퍼졌다.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라바삭을 검색해 보면 약 2만 건에 육박하는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이상한 과자가게'는 지난 5일 '과일로 가죽을 만든다?! 우리만 빼고 유행 중인 라바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해외에서 유행한다는 걸 알아서 영상을 많이 봐왔다"며 "(만들어보니) 단맛이 강하지 않고, 새콤함과 쫄깃쫄깃함이 매력적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라바삭을 만들고 시식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낯선 간식 '라바삭'을 해외 구매하기 전 주의사항 또는 위해성분이 있을까. YTN이 직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문의해 봤다.
식약처 관계자는 YTN에 "라바삭 제품과 관련된 해외위해정보는 없으며 반입 차단 위해성분 또는 물질 등도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다만 해외직구식품은 수입신고나 검사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되기 때문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급적이면 정부의 정식 수입검사를 받은 안전한 식품을 구매하시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당부했다.
우리에겐 아직 낯선 간식이지만, 라바삭의 인기는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의 중동 식품 공급업체 사다프는 올해 1분기 라바삭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24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매체 타블렛매거진은 "이란이 아닌 미국·유럽·아시아에서도 라바삭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다"며 "라바삭을 소재로 다루는 인플루언서·SNS 계정도 많아지고 있어 '라바삭 열풍'은 머지않은 일"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은비 기자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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