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인니서 조코위 대통령 만나 "애플 공장 건설 검토"

김민국 기자 2024. 4.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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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제조사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제조 공장 건설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쿡 CEO는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조코위 대통령은 애플 제조 시설이 인도네시아에 생기기를 원한다고 했고, 우리는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는 이런 제조 공장이 없고 바탐과 수라바야, 탕그랑 등 3곳에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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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대통령궁에 들어서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이폰 제조사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제조 공장 건설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쿡 CEO는 자카르타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났다. 쿡 CEO는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조코위 대통령은 애플 제조 시설이 인도네시아에 생기기를 원한다고 했고, 우리는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 발리에 새로운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열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 여력은 무궁무진하며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곳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현재 베트남에 아이패드와 에어팟, 애플 워치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는 이런 제조 공장이 없고 바탐과 수라바야, 탕그랑 등 3곳에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만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구스 구미왕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애플이 인도네시아에 제조 시설을 건설하기로 결정하면 수출용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공장을 짓지 않더라도 부품 조달에서 인도네시아 기업과 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미국과 중국 갈등 구도 속에서 애플은 제조·공급망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베트남과 인도 등에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앞서 쿡 CEO는 인도네시아 방문 직전 베트남에서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 투자 확대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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