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 박위, 우뚝 일어나 "나 원래 180㎝"…♥송지은, 팔짱·백허그 '설렘'

김송이 기자 2024. 4. 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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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지은의 연인이자 지체장애 유튜버인 박위가 우뚝 일어선 모습을 보여 화제다.

박위는 거실 한구석에 놓여있는 기립 보조 기구를 가리키며 송지은에게 "나 일어서는 거 볼 거야?"라고 물었다.

일어선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송지은에게 박위는 "나한테 반하면 어떡할래?"라며 혼자 기구를 이용해 휠체어에서 일어섰다.

박위 바로 옆에 붙어선 송지은은 "오빠랑 나랑 키 차이 진짜 많이 난다"며 놀라워했고, 박위는 "나 원래 이 정도야"라며 송지은에게 "꼬맹이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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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위라클')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가수 송지은의 연인이자 지체장애 유튜버인 박위가 우뚝 일어선 모습을 보여 화제다.

16일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내가 일어선 모습을 처음 본 지은이의 반응'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저녁 식사 데이트 후 함께 박위의 본가로 갔다. 박위는 거실 한구석에 놓여있는 기립 보조 기구를 가리키며 송지은에게 "나 일어서는 거 볼 거야?"라고 물었다.

일어선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송지은에게 박위는 "나한테 반하면 어떡할래?"라며 혼자 기구를 이용해 휠체어에서 일어섰다.

눈이 휘둥그레진 송지은은 "신기하다, 섰다. 오빠 키 진짜 크다"라며 "나 옆에 가서 서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튜브 '위라클')

박위 바로 옆에 붙어선 송지은은 "오빠랑 나랑 키 차이 진짜 많이 난다"며 놀라워했고, 박위는 "나 원래 이 정도야"라며 송지은에게 "꼬맹이네"라고 말했다.

이어 송지은이 신장을 묻자, 180㎝라고 대답한 박위는 "어때, 설레?"라며 웃었다. 송지은은 "팔짱 껴보고 싶다"며 곧장 박위의 팔에 자기 팔을 둘렀고, 연신 "우와"를 외쳤다.

송지은은 "내가 이렇게 볼 수 있구나. 맨날 아래로 봤는데 올려다보는 게 너무 새롭다. 살짝 설렌다"며 백허그를 하기도 했다.

박위는 "위 일어난다, 일어날 거다, 휠체어 나중에 갖다 버린다, 휠체어 안녕!"이라고 외치며 또 한 번의 기적을 향해 재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송지은은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했다. 2016년 시크릿의 활동 중단 이후에는 솔로 가수와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박위는 지난 2014년 불우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노력을 통해 호전을 보인 인생사를 배경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뜻을 담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다.

지난달 두 사람은 올가을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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