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카인즈, 뉴스 서비스 매체 104곳으로 두배 확대

최성진 기자 2024. 4. 17.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빅카인즈의 뉴스 제휴 매체가 104개로 크게 늘어난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빅카인즈에서 54개 매체의 뉴스를 검색하거나 분석할 수 있었으나, 이번 서비스 확대로 두 배가량 늘어난 104개 매체의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 8200만건 DB에 빅데이터 접목
기존 매체에 지역 매체 50곳 등 추가
“뉴스 다양성·빅카인즈 AI 품질 향상”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빅카인즈의 첫 화면. 누리집 갈무리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빅카인즈의 뉴스 제휴 매체가 104개로 크게 늘어난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빅카인즈에서 54개 매체의 뉴스를 검색하거나 분석할 수 있었으나, 이번 서비스 확대로 두 배가량 늘어난 104개 매체의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빅카인즈는 1990년 이후 국내 주요 신문·방송사·전문지 기사 8200만여 건이 축적된 뉴스 데이터베이스(DB)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뉴스 분석 서비스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7일 올해 초 50개 신규 매체와 콘텐츠 제공 협약을 맺고 빅카인즈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빅카인즈에 새롭게 추가되는 매체는 주간신문을 포함한 지역 매체와 환경, 미디어, 어린이 등 전문매체다.

언론재단은 “‘지역 뉴스 사막화’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존 포털 뉴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지역 주간신문들도 신규 제휴사로 다수 포함됐다”며 “단순히 지역 뉴스가 더 많이 검색되는 것을 넘어 빅카인즈의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이용해 지역 뉴스의 전문적인 분석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언론재단이 빅카인즈의 뉴스 콘텐츠 제휴를 확대하는 데에는 뉴스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 이외에도 ‘빅카인즈에이아이(AI·인공지능)’ 서비스의 품질 향상이라는 목적이 있다. 재단은 지난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빅카인즈에이아이 서비스를 개발해 올해 2월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오픈에이아이의 챗지피티(ChatGPT)처럼 이용자가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답을 알려주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다.

빅카인즈에이아이가 챗지피티 등 기존 생성형 인공지능과 다른 점은, 수년 전 미리 학습된 정보를 기반으로 답을 생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매일 업데이트 되는 실제 기사 속 정보를 근거로 답을 찾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인공지능의 고질적인 문제로 알려진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환각)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게 언론재단의 설명이다.

빅카인즈에이아이(AI)의 첫 화면. 누리집 갈무리

언론재단은 “이번에 새롭게 제휴를 맺은 50개 언론사의 기사 정보도 올해 하반기부터 빅카인즈에이아이를 통해 활용될 수 있도록 연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언론사와 공공기관, 미디어 스타트업 등이 빅카인즈의 다양한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API) 방식으로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