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 수월봉 해안 절벽 일부 붕괴…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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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천연기념물 제513호인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제주올레 12코스)에 있는 절벽단면이 일부 붕괴되면서 낙석이 발생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연유산 관리인이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해안 산책로 남쪽 입구에서 70여m 안쪽 거리에 있는 절벽단면 일부가 붕괴한 것을 발견, 세계유산본부에 신고했다.
이곳은 수월봉에서 내려와 해안길로 이어지는 입구라 많은 사람들이 절벽 밑에 서서 사진을 찍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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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천연기념물 제513호인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제주올레 12코스)에 있는 절벽단면이 일부 붕괴되면서 낙석이 발생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연유산 관리인이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해안 산책로 남쪽 입구에서 70여m 안쪽 거리에 있는 절벽단면 일부가 붕괴한 것을 발견, 세계유산본부에 신고했다.
붕괴 지역은 높이 6∼7m가량의 절벽으로, 상층부에서부터 돌과 흙이 흘러내려 근처 펜스까지 덮쳤다. 무너진 곳의 폭은 1∼2m가량이다.
이곳은 수월봉에서 내려와 해안길로 이어지는 입구라 많은 사람들이 절벽 밑에 서서 사진을 찍는 곳이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그동안 누적된 강수 등 환경 영향으로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도는 현재 피해 규모와 추가 붕괴 가능성 등을 조사하는 한편 산책로 입구를 통제했다.
수월봉 화산쇄실층은 이전에도 낙석이 종종 발생해왔다.
수월봉은 1만8000년 전 마그마가 지하수와 만나 폭발하면서 생긴 화산재들이 쌓여 형성된 응회암이다.
높이는 77m이며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중에서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聖地)로 알려져 있다.
또 인근의 차귀도와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으로 관광지로 인기가 높고 제주 올레길 12코스가 지나가는 곳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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