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주 수월봉 절벽 일부 붕괴…산책로 덮쳐

신진 기자 2024. 4. 17. 15: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주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역이자 천연기념물 제 513호인 제주 수월봉 절벽 일부가 오늘(17일) 붕괴됐습니다.

제주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오늘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화산쇄설층 사면이 일부 무너졌습니다.

붕괴 지역은 높이 6~7m 가량의 절벽입니다. 위쪽에서 돌과 흙이 흘러내려 해안 책로의 펜스까지 덮쳤습니다.

평소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는 곳이었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세계유산본부는 일대 출입을 통제하고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월봉 지층은 화산 폭발로 발생한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졌습니다. 고산리 해안가에서 약 2.8m에 걸쳐 이어져 있습니다. 지층 속에 다양한 퇴적구조를 관찰할 수 있어 '지질학의 교과서'로도 불립니다. 수월봉은 높이 77m의 작은 언덕 형태의 오름으로, 찾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