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공 "외벽청소 연봉 3억…오늘 동료가 내일 연락 안돼, 사고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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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빌딩에서 외벽청소, 보수 작업 등을 하는 로프공 부부가 수익을 공개했다.
이날 로프공은 외벽청소, 보수, 방수 등 크레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작업을 한다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항상 긴장되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고비를 이겨내야 로프공이 될 수 있다"며 "40층 높이에서 작업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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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고층 빌딩에서 외벽청소, 보수 작업 등을 하는 로프공 부부가 수익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는 극한 직업인들의 고민상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로프공은 외벽청소, 보수, 방수 등 크레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작업을 한다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했다.
지상에서 안전 점검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그의 아내는 "항상 염라대왕하고 거래하는 기분"이라며 "현장에 따라서 날씨에 따라서 바람이 심하게 불면 줄이 많이 꼬인다. 줄이 꼬이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염라대왕과 거래하는 기분으로 밑에서 조마조마 빌고 있다. 오늘도 무사히. 다 같이 무사히 땅만 밟게 해주시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가는 건물마다 구조가 다르고 작업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안전에 철저하게 대비해도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작업 의자에 앉아서 하루에 8시간을 일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긴장되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고비를 이겨내야 로프공이 될 수 있다"며 "40층 높이에서 작업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위험한 만큼 보수에 대해 만족하냐는 물음에 "만족스럽다"며 "한 달에 2000만원 정도 번다. 1년 수입은 3억 이상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만난 친구가 내일 연락이 안 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내 인생을 바꿔준 직업이지만 목숨과는 바꿀 수 없고 아내도 불안해한다"며 "이 밥줄을 놓고 그만 둬야할지 앞으로도 그냥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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