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하와이? 다음에 가자"...고환율에 '멈칫'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전날 장중 1,400원까지 오르는 등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며 해외 여행객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숙박비나 입장료, 식비 등 경비 부담이 커져 여행심리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환율 상승은 곧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행객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경비가 좀 더 저렴한 일본 등으로 여행지를 변경하는 사례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전날 장중 1,400원까지 오르는 등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며 해외 여행객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숙박비나 입장료, 식비 등 경비 부담이 커져 여행심리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여행객이 체감하는 비용 인상 부담은 특히 달러를 현지 통화로 쓰는 미국, 하와이, 사이판, 괌 등에서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환율 상승은 패키지 여행객보다 자유여행객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국외여행 표준약관에 따라 운송, 숙박 기관에 지급해야 할 요금이 계약 시보다 5% 이상 증감하거나 여행 요금에 적용된 환율이 계약체결 시보다 2% 이상 증감할 경우 증감된 금액을 청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각종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강달러로 인한 부담으로 여행 포기나 여행지 변경을 고민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한 미국 여행 커뮤니티 누리꾼은 "작년에도 물가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더 심하다"며 "유아 동반 3인 식당에서 밥 한 끼 먹으니 팁 포함 10만원이 나간다"고 토로했습니다.
다른 누리꾼도 "올 초에 미국 여행을 다녀왔고 연말에 한 번 더 가려고 했는데 포기했다"며 "이 환율이면 여행을 가서도 맘 편하게 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달러와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여행경비가 저렴한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환율 상승은 곧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행객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경비가 좀 더 저렴한 일본 등으로 여행지를 변경하는 사례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고환율 기조는 작년 말부터 계속된 만큼 최근 환율에 따른 가격 변동 요인이 이미 여행 결정을 내린 여행객의 마음을 돌릴 정도로 크게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윤 대통령, 변화 보여줄 '투톱 인선'에 숙고
- 검찰, '이화영 술판 진술'에 ″급조된 허위 주장…법적 대응 검토″
- ‘앤디 아내’ 이은주, 살해 협박·무차별 악플에 분노 `부당한 상황 좌시하지 않아...조치 취할 것`(전문)
- 조국 ″바보야, 문제는 당신″...윤 대통령 저격
- ″아기 낳을 거예요″ 2030 늘었다…가사 노동 '똑같이' 56%
- 화마가 삼킨 '400년 덴마크 역사'...첨탑 '와르르'
- 알몸 시신 '미스터리'...″타살 정황 없어″
- 김종인 또 별의 순간 점쳤다…″2027년 이준석 대선주자 가능성″
- '나혼자 산다' 1인 가구, 가장 어려운 점은 '이것'
- 배우 김환희 대기실에서 나온 '몰카'...용의자는 아이돌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