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복선 전철 6월 말 개통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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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복선 전철의 6월 말 개통이 어렵게 됐다.
17일 서울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 암사동과 남양주 별내동을 잇는 별내선 복선 전철(12.8㎞)이 당초 예정한 6월 말 개통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공동 사업 시행자인 경기도는 6월 말 개통 일정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자 지난 3월 말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정확한 개통 일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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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운전 5월 가능·서울 구간 보도블록·도로포장 6월 예상
행정 절차 등 고려 시 개통 일정 1~2개월 연장 불가피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복선 전철의 6월 말 개통이 어렵게 됐다.
철도 안전 검증 문제로 영업 시운전계획에 차질이 생긴 데다 상부 보도블록 및 도로포장 공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서울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 암사동과 남양주 별내동을 잇는 별내선 복선 전철(12.8㎞)이 당초 예정한 6월 말 개통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4월부터 들어갈 예정이었던 영업 시운전(개통 전 마지막 운전 점검)이 열차 차량의 안전 점검 문제 등으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이런 문제로 영업 시운전이 다소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영업 시운전은 5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6월 말 개통은 물 건너가게 된다. 영업 시운전에 35일 정도 소요되고, 철도 안전관리 체계 승인 등 행정절차 이행에 40~50일이 소요돼 물리적으로 6월 말 개통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개통 일정이 1~2개월 정도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토목공사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여서 현재 개통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전체 1~6공구 중 경기도 구간의 토목공사는 100% 완료됐지만 서울 구간의 토목공사 진척률이 현재 98%로 6월 말이나 되어야 준공이 가능하다. 실제로 서울 구간의 경우 선로 토목공사는 끝났지만 보도블록 및 도로포장 공사는 6월 말 완료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5월 말쯤 별내선 개통 일정 확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별내선의 6월 말 개통 계획은 발표한 적이 없다"며 "보도블록 및 도로포장 공사 준공 일정 등을 고려할 때 6월 말 개통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블록 및 도로포장 공사가 준공되고, 철도 운행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될 때 개통이 가능하다"며 "5월 말 정도면 개통 일정을 확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동 사업 시행자인 경기도는 6월 말 개통 일정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자 지난 3월 말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정확한 개통 일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6월 말 개통은 현실적으로 좀 힘들다고 보고, 지난 3월 말 정확한 개통 일정을 문의하는 공문을 서울시에 보냈다"며 "현재 마지막 영업 시운전은 철도 안전문제 등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별내선 복선 전철 건설사업에는 총사업비 1조 4806억 원이 투입됐으며, 1~2공구(2.4㎞)는 서울시, 3~6공구(10.4㎞)는 경기도가 맡아 건설했다. 별내선에는 정거장 6개(암사~선사~토평~구리~구리도매시장~다산~별내)가 들어선다. 첨두시(출퇴근 시간) 4.5분 간격, 비첨두시 8분 간격으로 운행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이 노선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구리·동구릉·다산·별내역 등 경기도 노선의 각 역은 구리·남양주시에서 운영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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