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살해 후 사살된 호주 흉기 난동범 부모, '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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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6명을 살해한 용의자 부모가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15일 AP통신 등은 지난 13일 호주 시드니 교외의 한 쇼핑센터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6명을 살해한 조엘 카우치(40)의 부모가 피해자와 유족에게 공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카우치는 지난 13일 오후 3시20분쯤 시드니 동부 교외 본다이정션에 있는 웨스트필드에 쇼핑센터에 30㎝ 길이의 흉기를 들고 나타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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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6명을 살해한 용의자 부모가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15일 AP통신 등은 지난 13일 호주 시드니 교외의 한 쇼핑센터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6명을 살해한 조엘 카우치(40)의 부모가 피해자와 유족에게 공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난 앤드루와 미셸 카우치 부부는 인터뷰 내내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카우치 아버지 앤드루는 "내 아들은 조현병을 앓고 있었고 그것을 알게 된 뒤부터 나는 그의 하인처럼 살았다"라며 "나도 아들로 인해 신변의 위협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아들이 범죄를 저지르려는 징후를 알아챘다면 다른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며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인 미셸 또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악몽 같은 일"이라며 "아들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느 순간 현실을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조엘 카우치는 퀸즐랜드주에서 수년간 영어 과외 교사로 일하다 최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로 이사했다. 그는 17살 무렵부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카우치는 지난 13일 오후 3시20분쯤 시드니 동부 교외 본다이정션에 있는 웨스트필드에 쇼핑센터에 30㎝ 길이의 흉기를 들고 나타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둘렀다. 이로 인해 쇼핑몰에 있던 여성 5명과 남성 1명 등 총 6명이 숨졌으며 1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카우치와의 대치 상황에서 그가 흉기를 휘두르자 총을 쏴 사살했다.
디지털뉴스팀 정윤주 기자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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