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7월 광주 무등산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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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국립공원내 평두메습지(사진)가 이르면 오는 7월 광주지역 최초(국내 26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전망이다.
광주 북구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공동으로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구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로부터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요청을 받은 환경부는 내부 검토 절차를 거쳐 지난 2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공식 등록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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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등 786종 서식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 무등산국립공원내 평두메습지(사진)가 이르면 오는 7월 광주지역 최초(국내 26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전망이다. 광주 북구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공동으로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평두메습지는 농사를 짓지 않은 논(묵논)에 물이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습지다. 무등산 자락 광주 북구 화암동 530일원 해발 240m 고도에 2만2600㎡ 규모(13필지)로 형성돼 있다.
이곳은 큰산개구리, 도룡뇽 등 다양한 양서류 집단 번식지이자 삵, 수달 등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희귀식물 등 총 786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보전 가치가 매우 높다. 지난해 구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로부터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요청을 받은 환경부는 내부 검토 절차를 거쳐 지난 2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공식 등록 신청을 했다.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된 람사르협약은 자연자원과 서식지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관한 최초의 국제협약이다. 101번째 가입국(1997년 7월)인 국내에는 전남 순천만·보성갯벌을 비롯해 현재 총 25곳의 람사르습지가 있다. 최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경북 문경시 돌리네습지의 경우 신청에서 등록까지 7개월이 걸렸다. 구는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 기준을 충족하고 있어 오는 7월쯤 람사르사무국으로부터 습지 등록 통보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평두메습지 효율적 보전과 이용을 위해 지난 16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등 민관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비롯해 경관·생태학적 가치를 미래세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 네트워킹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월부터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지지 분위기 확산을 위해 어린이 탐사대 운영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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