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파리 올림픽에서 강호 덴마크-노르웨이와 A조 편성

2008년 동메달을 끝으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대한민국
덴마크 3개, 노르웨이 2개 등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 딴 강호들과 A조 편성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대진표,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IHF)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가장 많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덴마크, 노르웨이와 A조에 속했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의 17일(한국 시간) 조 추첨 결과 대한민국은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A조에 속했다.

A조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팀이 대거 포진했다. 덴마크는 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노르웨이는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을 연달아 석권했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노르웨이가 2위, 덴마크가 3위에 올랐다.

대한민국은 금2, 은3, 동1를 따냈지만, 2008년까지의 성적이다. 2012년에는 4강에 올랐지만, 스페인에 패해 4위를 차지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예선 탈락, 2020 도쿄에서는 8강에 그쳤다. 

만만한 팀이 없다. 스웨덴은 2020 도쿄 올림픽 4위를 했고, 그나마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1승을 노려볼만한데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7-32로 패했다. 독일은 올림픽 여자부 최종 예선에서 슬로베니아를 31-25 꺾는 등 3연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B조는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개최국 프랑스와 헝가리, 네덜란드, 스페인, 브라질, 앙골라가 편성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파리 올림픽 개막 D-100일 차인 18일 여자 국가대표 1차 명단을 발표될 예정이다. 1차 엔트리에 선발된 선수들은 향후 전지훈련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며 조직력 구축에 나서고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명단은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은 7월 25일 첫 경기가 열리며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 조 4위까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