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노동 쏠림 여전…자녀 돌봄 부담도 '아내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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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족실태조사 결과, 가사노동을 아내가 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12세 미만 자녀 돌봄에서도 아내의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사노동, 즉 집안일을 아내가 하는 비율이 73%로 높은데, 연령이 낮을수록 부부가 똑같이 나눠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12세 미만 자녀 돌봄에서도 아내의 부담이 여전히 큰 걸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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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가족실태조사 결과, 가사노동을 아내가 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12세 미만 자녀 돌봄에서도 아내의 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가족부가 1만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사노동, 즉 집안일을 아내가 하는 비율이 73%로 높은데, 연령이 낮을수록 부부가 똑같이 나눠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유일하게 20대에서 절반 이상이 부부가 똑같이 분담했고, 30대 33%, 40대 26% 순이었습니다.
12세 미만 자녀 돌봄에서도 아내의 부담이 여전히 큰 걸로 조사됐습니다.
생활습관 등 훈육, 함께 놀아주기나 책 읽어주기를 제외하고는, 식사, 취침 같은 일상생활 돌봄, 학습관리, 등하교, 준비물 챙기기 등 거의 모든 항목에서 대체로 또는 주로 아내가 담당한다는 응답이 60% 이상으로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40대가 특히 일, 가정 양립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 4명 중 1명이 '직장일 때문에 개인생활시간이 부족하다'는 데 동의했는데, 40대 동의자 비율이 28.3%로 가장 높았습니다.
'현재 내 삶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데 동의한 비율도 40대에서 20.5%로 가장 높았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에 동의하는 비율이 3년 전 34%에서 47%로 급증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것에 동의한다는 비율이 6% 포인트 상승하는 등 이번 조사에서는 결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도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기덕)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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