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총장, 글로컬 대학 탈락에 사의 표명

조아서 기자 2024. 4. 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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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가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탈락한 가운데 장영수 총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국립부경대에 따르면 장 총장은 전날 학교 구성원들에게 '존경하는 국립부경대 가족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국립부경대는 장 총장의 사임표명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총장 선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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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전경(국립부경대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국립부경대가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탈락한 가운데 장영수 총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국립부경대에 따르면 장 총장은 전날 학교 구성원들에게 '존경하는 국립부경대 가족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장 총장은 "혁신기획서로 도전에 나섰지만 우리가 바라는 결과를 얻기에는 충분치 못했던 거 같다"면서 "이번 사업과 관련한 모든 과정과 결과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총장을 포함한 지금 집행부는 사퇴를 포함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차기 총장 선거를 이른 시일 안에 실시해 우리의 마지막 기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부경대는 올해 한국해양대와 함께 '통합대학' 형태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공모했으나 탈락했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총학생회는 통합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직원 노조도 소통부족을 질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국립부경대는 장 총장의 사임표명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총장 선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부경대 관계자는 "이번 글로컬사업 탈락으로 한국해양대와의 통합 추진은 매듭짓게 됐다"며 "내년 사업에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라 6월부터 차기 총장 선거를 추진하려 했으나 그 시기가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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