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광속투’ 기쿠치, 양키스에 6이닝 9K 1실점 시즌 첫승 신고
기쿠치 유세이(33·토론토)가 삼진 9개를 뽑아내는 괴력투를 앞세워 시즌 첫승에 성공했다.
기쿠치는 17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내주고 삼진은 9개나 잡아내며 1볼넷 1실점했다. 토론토가 막판 양키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5-4로 승리하면서 기쿠치는 시즌 네번째 등판에서 첫승(1패)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2.08로 낮췄다.
기쿠치의 이날 투구는 힘이 넘쳤다. 1회부터 양키스 타자 앤서니 볼페, 후안 소토, 애런 저지를 3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특히 소토를 상대로는 이날 최고 구속인 시속 97.8마일(157.4㎞)의 강속구가 꽂혔다.
기쿠치는 패스트볼 44개를 던져 평균 구속이 시속 96마일(154.4㎞)에 이를 만큼 볼에 힘이 넘쳤다.
기쿠치는 2회초에 트레비노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지만 이후 6회까지 큰 위기 없이 위력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3회말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4회말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 2타점 안타로 앞서갔다. 6회말에는 상대 실책과 보 비셋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도망가며 기쿠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기쿠치는 토론토와 3년 3600만달러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았다. 2022 시즌 도중에는 선발진에서 탈락한 아픔을 맛봤던 기쿠치는 2023시즌 32경기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 앞선 3경기에서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탬파베이와의 첫 등판에서 4.1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하며 첫패를 기록한 뒤 뉴욕 양키스(5.1이닝 무실점), 시애틀(6이닝 1실점)을 상대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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