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분양시장에 2만 가구 이상 나온다…전년보다 1만 가구↑

수도권·지방, 각각 1만247가구·1만245가구 일반분양 예정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전국 분 양시장에 2만3063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만492가구가 들어선다. ⓒ 연합뉴스

오는 5월 전국 분양시장에 2만 가구 이상이 공급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전국 분양시장에 2만3063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만49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1만3714가구) 대비 1만 가구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10곳, 총 1만1891가구(일반 분양 1만24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광역시 포함)은 14곳, 총 1만1172가구(일반 분양 1만245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방 물량 자체는 수도권과 비슷하나 단지 수가 더 많다.

전국 주요 지역에서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15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다수 포함됐다. 경기 이천시에 현대건설이 공급할 '힐스테이트 이천역'(1·2단지)은 1792가구 규모로 내달 공급되는 단지 중 가장 크다. 대우건설이 서울 성북구에 짓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와 경기 용인시에서 선보이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도 각각 1637가구와 1681가구 규모다.

지방에서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대전 서구에 177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아산탕정테크노 C1'(가칭) 역시 1416가구 규모로 대규모 단지다.

일반적으로 1군 건설사의 1500가구 이상 단지는 청약 경쟁률이 높다. 앞서 지난 1∼3월 국내 10대 건설사가 전국에 1500가구 이상 규모로 공급한 단지는 모두 7곳, 7739가구(일반분양)로 청약 경쟁률은 12.0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나머지 일반 분양 가구의 경쟁률(4.8대 1) 대비 2.5배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