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 속도 온디바이스 AI D램 LPDDR5X 개발…하반기 양산

이민후 기자 2024. 4. 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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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PDDR5X.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동작 속도 10.7Gbps(초당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저전력·고성능 LPDDR은 인공지능(AI) 시장 활성화로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매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에 탑재될 전망입니다.

전 세대 제품 대비 성능과 용량이 각각 25%, 30% 이상 향상됐고,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GB(기가바이트)를 지원합니다.

또 저전력 특성 강화를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 등을 적용해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LPDDR5X D램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 업체와 협업해 제품을 검증한 후 하반기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LPDDR5X.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최근 클라우드 기반 AI를 넘어 단말 내부 자체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급부상하면서 저전력·고성능·고용량 모바일 D램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AI의 핵심이 고대역폭 메모리(HBM)였다면 온디바이스 AI는 LPDDR이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세계 최초로 8Gb(기가비트) LPDDR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업계 최초 LPDDR5X D램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이 향후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습니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은 "저전력·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PDDR D램 응용처가 기존 모바일에서 서버 등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LPDDR5X.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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