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서울 문화의 밤’…강연·샌드아트·재즈 공연 즐겨요

3∼5만원 대학로 공연도 1만원 관람

서울도서관 앞 음악공연. 서울시 제공

매주 금요일 서울의 밤을 다양한 문화행사로 채우는 ‘서울 문화의 밤’ 첫 행사가 19일 열린다.

서울시는 시립문화시설 9곳을 매주 금요일 저녁에 개방하는 ‘서울 문화의 밤’ 첫 행사로 ‘해설과 이야기가 함께 하는 문화의 밤’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문화의 밤’의 주요 프로그램은 시립 박물관·미술관을 저녁 9시까지 야간 개방하는 ‘뮤지엄 나이트’, 역사문화시설 내·외부를 탐방하는 ‘문화야행’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도슨트 전시해설, 체험 프로그램, 특별 공연 등도 마련된다.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박물관 4곳,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등 역사문화시설 3곳,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9일 역사학자 박건호의 강연 ‘만화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상징세계’를 준비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야외마당에서는 샌드아트 예술가 ‘세라킴’이 봄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샌드아트 공연을 한다. 서울도서관은 정문 앞과 도서관 안 생각마루에서 재즈공연(튠어라운드), 북토크(이시한 작가)를 진행한다. 기관별 세부 행사 내용이나 일정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과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대학로에서는 정가가 3∼5만원인 연극, 무용, 뮤지컬을 1만원만 내고 관람할 수 있는 ‘야간공연 관람권’ 제도를 시행한다. 4월 공연으로는 극단 작은신화의 ‘곱등이네 집’과 공연제작센터의 ‘나, 옥분뎐 傳!’이 선정됐다. 티켓 예매는 ‘대학로티켓.com’에서 이날부터 가능하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