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천연기념물 저어새 번식지 보호 강화"

송인호 기자 2024. 4. 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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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저어새가 10년 넘게 집단 번식하고 있는 인천 남동유수지입니다.

저어새의 국내 대표 번식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SBS 보도가 나가자 정부와 인천시가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국립생태원은 민물가마우지가 저어새 번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장기간 추적 조사할 계획입니다.

저어새 번식지 주변은 차량 통행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불법 주정차와 각종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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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저어새가 10년 넘게 집단 번식하고 있는 인천 남동유수지입니다.

지난달 짝짓기를 위해 날아든 저어새가 30여 마리에 불과했지만, 한 달 만에 280여 마리로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원래 번식지인 작은섬을 떠나 낯선 큰섬에서 짝짓기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민물가마우지와 야생 너구리의 위협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김미은/저어새 생태학습관 사무국장 : 민물가마우지 때문에 저어새들이 작은 섬에 둥지를 잘 틀지 못했어요. (재작년) 너구리가 들어가는 바람에 작은 섬에 덜 들어가게 되고요.]

저어새의 국내 대표 번식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SBS 보도가 나가자 정부와 인천시가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국립생태원은 민물가마우지가 저어새 번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장기간 추적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야생 너구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작은섬뿐만 아니라 큰섬에도 울타리 설치를 마쳤습니다.

[윤종민/환경부 국립생태원 조류팀장 : 작년에 작은 섬에 울타리 설치를 완료하고 둥지 포식률이 확인되지 않았고요, 올해 저어새들이 오기 전에 큰 섬에 울타리가 설치됐고….]

인천시도 대대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저어새 번식지 주변은 차량 통행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불법 주정차와 각종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석동/인천시 환경안전과 환경평가생태팀장 : 민간인 방해도 접근을 좀 자제하면서 각종 쓰레기 같은 것도 날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연 친화적인 울타리를 치려고 (준비 중입니다.)]

인천시는 번식지 주변 곳곳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 24시간 감시 활동을 벌일 방침입니다.

(취재 : 송인호, 영상취재 : 임동국 / 영상편집 : 박기덕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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