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 머리를 손으로… 건국대 마스코트 '건구스' 학대 남성 입건

최문혁 기자 2024. 4.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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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들의 사랑을 받는 마스코트 거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입건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오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시민의 제보를 받아 지난 12일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거위를 폭행한 혐의로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거위가 본인을 공격해 머리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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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건국대 캠퍼스 내에서 거위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거위의 머리를 폭행하는 남성. /사진=동물자유연대
건국대 학생들의 사랑을 받는 마스코트 거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입건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오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시민의 제보를 받아 지난 12일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거위를 폭행한 혐의로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민 제보 영상에서 A씨는 거위 두 마리 중 한 마리의 머리를 손으로 거세게 때리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머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강한 폭행으로 거위의 머리에 출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거위는 '건구스'라고 불리는 건국대 대표 마스코트로 알려졌다. 건구스는 건국대 캠퍼스 내 일감호 주변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며 사람들의 애정을 받고 있다.

경찰은 16일 동물자유연대와 동행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폭행당한 거위는 특별한 외상없이 양호한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거위가 본인을 공격해 머리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입건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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