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입찰 담합’ 공기업 직원·교수 등 3명 내일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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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등의 감리 입찰심사 과정에서 수천만 원대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심사위원 3명에 대한 구속 심사가 내일(18일) 열립니다.
이 과정에서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 10여 명이 참가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지난 3월 입찰 심사위원이었던 국립대 교수와 뇌물을 준 감리업체 대표 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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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등의 감리 입찰심사 과정에서 수천만 원대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심사위원 3명에 대한 구속 심사가 내일(18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내일 오전 공기업 직원 A 씨와 사립대 교수 B 씨, 국립대 교수 C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각각 진행합니다.
A 씨는 2020년 1월 LH가 발주한 감리 입찰에 참여한 업체 대표로부터 심사를 유리하게 해주는 대가로 3천만 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2022년 3월 다른 입찰 참여업체 대표로부터 심사 대가로 3천만 원을 받고, 경쟁업체 대표에게서도 2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C 씨는 같은 해 3∼5월 쯤 또 다른 입찰 참여업체 대표에게서 심사 대가로 총 8천만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심사 과정에서 경쟁업체 양쪽으로부터 모두 돈을 받거나, 경쟁 업체 간에 더 많은 액수를 제안하도록 서로 경쟁을 붙이는(속칭 ‘레이스’) 등 적극적으로 뒷돈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이들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8월부터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와 공공시설 등 건설공사의 감리용역 입찰에서 참가업체들이 수천억 원대 담합을 벌인 혐의를 수사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 10여 명이 참가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지난 3월 입찰 심사위원이었던 국립대 교수와 뇌물을 준 감리업체 대표 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 8일에는 입찰 과정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공무원과 사립대 교수들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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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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