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 중 6명 "담임 교사와 '비대면 방식' 상담 선호"

이유진 기자 2024. 4. 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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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의 담임 교사와 상담할 때 대면 방식보다 비대면 방식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학부모들은 담임 교사가 자녀에 대해 전반적으로 파악을 마친 이후에 상담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선생 관계자는 "비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현상은 맞벌이 가정이 많은 영향도 있지만, 그보다 대면 커뮤니케이션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들의 성향이 더욱 뚜렷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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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생 초·중·고 자녀 둔 학부모 702명 대상 설문조사
학부모 절반이 상담 주제로 '자녀의 성적·성취도' 꼽아
윤성생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7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윤선생 제공)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학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의 담임 교사와 상담할 때 대면 방식보다 비대면 방식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2일부터 7일까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7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과반수 이상의 학부모(62.3%)가 가장 선호하는 상담 방식으로 비대면 상담을 선택했다.

비대면 상담 중에서는 '전화 상담'(43.6%)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알림장 앱∙메신저 상담'(13.4%)이 다음으로 많았다. '화상 상담'(4.0%), '이메일 상담'(1.3%)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학급에서 직접 교사와 만나는 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학부모의 비율은 37.7%에 그쳤다.

담임 선생님과 가장 상담하고 싶은 주제를 묻는 질문에는 학부모 절반(50.4%)이 '자녀의 성적, 학업성취도'를 꼽았다.

'자녀의 교우관계'(23.5%)를 상담 주제로 택한 학부모가 그 다음으로 많았고, '자녀의 소질, 적성'(18.5%), '자녀의 생활습관'(4.1%) 순이었다.

이외에도 '담임 선생님의 교육철학'(1.8%), '자녀의 성품, 정서'(1.4%), '자녀의 건강'(0.3%) 등이 있었다.

학부모들은 상담 횟수는 연 2회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올해 학부모 상담은 정해진 상담 주간에 진행하는 '정기 상담' 형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정기 상담'을 한다는 응답이 58.8%로 필요 시 학부모가 신청하는 '수시 상담'(37.7%)보다 21.1%포인트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사의 교권 보호와 학부모 편의를 고려해 수시 상담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나, 아직은 매 학기 특정 기간을 지정해 상담하는 정기 상담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자녀 학교에서 수시 상담을 실시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77.7%는 "올해 학부모 상담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상담 시기는 1학기 중반 무렵인 5~6월(34.5%)이 가장 많았다.

이어 1학기 말(7~8월)과 2학기 초(9월)가 25.7%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학부모들은 담임 교사가 자녀에 대해 전반적으로 파악을 마친 이후에 상담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선생 관계자는 "비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현상은 맞벌이 가정이 많은 영향도 있지만, 그보다 대면 커뮤니케이션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들의 성향이 더욱 뚜렷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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