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 세종시에 반도체 공장 신설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이 세종특별자치시에 SK실트론 웨이퍼 공장 설립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의 원재료인 웨이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한데 지방자치단체 간 용수 공급을 둘러싼 갈등 때문에 첫 삽을 뜨기까지는 상당한 험로가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이 세종특별자치시에 SK실트론 웨이퍼 공장 설립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의 원재료인 웨이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한데 지방자치단체 간 용수 공급을 둘러싼 갈등 때문에 첫 삽을 뜨기까지는 상당한 험로가 예상된다.
SK실트론은 경상북도 구미시에 웨이퍼 공장을 갖추고 있다. 세종시를 추가 공장 부지로 검토한 것은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충청북도 청주시(약 30분), 경기도 이천시(약 1시간)와 비교적 근거리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AI(인공지능) 반도체 공정을 갖추고 있는 청주 M15 증설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GPU(그래픽 처리장치)에 들어가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일부 물량을 맡는다.
만약 SK실트론이 세종시에 대규모 웨이퍼 공장을 본격 가동할 경우 SK하이닉스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HBM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이 같은 청사진과 달리 일부 지자체는 용수 공급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삼성전자가 오는 2047년까지 360조원을 쏟아붓는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2030년 말 첫 가동할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를 대폭 단축하고 환경부와 용수공급 계획 등을 공동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그간 전례에 비춰볼 때 용수 문제로 착공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날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등과 만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관련 협약식을 맺고 용수 공급을 필두로 각종 규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기업의 적기 투자를 이끌어 내는 차원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머니 모신 막내아들에 "가장 좋은 땅 주자"…반대하는 형제들 - 머니투데이
- "고소영과 이웃" 24억 건물주 된 권은비…스타들이 송정동 찾는 이유 - 머니투데이
- 김세린, '하트시그널' 출신 사기 의혹에 해명 "돈 빌리고 잠수 아냐" - 머니투데이
- 노현희 "후배가 천박한 역할 전문이라고…'업소 어디냐' 문의도" - 머니투데이
- 남규리 "여배우들 사이 왕따 당해…운전 필요할 때만 불렀다" - 머니투데이
- "북한 같아" "통일교 용어"…경기도 새 명칭 뭐길래 반대 청원글까지 - 머니투데이
- "여기서 하루 3돈 캤대"…금값 뛰자 '사금쟁이' 우르르 몰려간 곳 - 머니투데이
- 홈캠에 외도 걸린 남편, 되레 고소…공부 뒷바라지한 아내 '분통' - 머니투데이
- "쌀 때 사자" 개미, 1조 넘게 줍줍했는데…증권가 "반등은 하반기에" - 머니투데이
-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