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김동연 지사,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 "'안전'과 '인권' 가치 지킬 것"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4.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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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인 관광객용 '이지(EG)투어버스' 운행 시작
경기도, 우수 작은도서관 752곳 운영비 36억 지원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16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250명을 포함한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했다.

16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김동연 지사가 추도사를 전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4·16재단,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는 유가족, 강도형 해수부 장관, 김동연 경기지사, 이민근 안산시장, 정부 관계자, 일반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억식은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해수부장관, 경기도지사, 안산시장, 4·16재단이사장,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추도사 후 기억영상 상영, 기억 편지 낭독, 추모공연이 진행됐으며, 오후 4시16분께 추모 사이렌과 함께 묵념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김동연 지사는 "아이들이 돌아오기로 했던 금요일은 어느덧 520번이나 지나갔지만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한없이 부끄럽다"면서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우리 사회에 '안전'과 '인권'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질 때까지 기억하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 관해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권고한 12가지 주요 권고 중 중앙정부는 현재까지 단 1가지만 이행했다"며 "책임 인정, 공식 사과, 재발 방지 약속, 모두 하지 않았다. 세월호 추모사업, 의료비 지원 등의 정부 예산도 줄줄이 삭감됐고 4·16 생명안전공원도 비용·편익 논리에 밀려 늦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다르게 하겠다. 경기도에서만큼은 '안전'이 최우선이 될 것"이라며 "달라질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경기도 누리집(gg.go.kr) '기억과 연대' 포털 내에 세월호 10주기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 중이며, 추모 기간 웹 배너를 누르면 바로가기로 연동돼 누구나 방문해 추모글을 작성할 수 있다.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용 '이지(EG)투어버스' 운행 시작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 교통수단 '이지(EG)투어버스' 운행을 16일 시작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 교통수단 '이지(EG)투어버스' 운행을 16일 시작했다. ⓒ경기도 제공

이지(EG)투어버스는 '경기도의 즐거운 탐험(Explore Gyeonggi-do Enjoy G-Shuttle)', '쉬운 경기도 여행(Easy Gyeonggi-Shuttle)'이라는 의미로 경기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투어 연계형 교통수단이다. 

이지(EG)투어버스는 올해 △임진각-평화곤돌라-캠프그리브스-통일전망대를 경유하는 파주 노선(화요일만 운행) △수원화성-한국민속촌-수원 남문시장을 경유하는 수원·용인노선(수·토요일만 운행) △포천아트밸리-허브아일랜드 등을 경유하는 포천 노선(목·일요일만 운행) △김포애기봉-부천한옥마을-부천만화박물관-부천자유시장을 경유하는 부천·김포(파주) 노선(비정기적으로 파주출판단·파주프리미엄아울렛 경유. 금~일요일만 운행)이 운행된다. 

또 △이진상회-이천도자기마을-한국민속촌 등을 경유하는 이천·용인 노선(비정기적으로 이천프리미엄아울렛-별빛정원 우주 경유. 금~일요일만 운행) △두물머리-양수리전통시장-수미마을 등을 경유하는 양평 노선(비정기적으로 자전거 체험-딸기 체험 현장 방문. 금~일요일만 운행) △아침고요수목원-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 등을 경유하는 가평 노선(비정기적으로 가평베고니아 방문. 목요일만 운행) 등 총 7개 노선이 운행된다.

도는 비무장지대(DMZ)와 전통문화 등을 테마로 하는 기존 인기 노선 외에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야간관광과 먹거리, 체험형 요소를 강화했다. 비정기 노선은 지역축제 등 시즌별로 특화된 콘텐츠가 반영될 예정이다.

모든 노선은 일일 투어이며, 요금은 성인 기준 최소 5만5000원에서 최대 12만원이다.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플랫폼인 클룩, 케이케이데이, 트립어드바이저, 씨트립 등에서 판매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플랫폼(https://ggtour.or.kr/) 내 외국어(영·일·중) 페이지의 '이지(EG)투어버스'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는 지역별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이지투어버스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해 경기도만의 관광경쟁력을 확보하고 올해 경기도 방문 외래관광객 40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EG)투어버스는 지난 2017년 도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첫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도, 우수 작은도서관 752곳 운영비 36억 지원

경기도가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우수 작은도서관 752개를 선정해 운영비 36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된 작은음악회 ⓒ경기도 제공

작은도서관은 규모는 작지만 도민 누구나 책과 이웃을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독서 및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도내 1676개가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매년 평가를 통해 우수 작은도서관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는 752개가 선정돼 운영비 약 3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평가 결과에 따라 A등급 610만원, B등급 510만원, C등급 410만원 차등 지원한다. 지원된 예산은 책, 기자재, 소모품 구입, 자원활동자 실비 자금 등 도서관 운영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김동주 도서관정책과장은 "재정이 열악한 작은도서관의 안정적·지속적 운영에 도움을 줘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냉·난방비 지원, 협력지원 및 활동가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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