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QD-OLED' 앞세워 방송장비 시장 본격 진출

임동욱 기자 2024. 4. 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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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앞세워 방송용 모니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는 "QD-OLED가 글로벌 방송장비 기업 FSI 및 SmallHD와 손잡고 높은 수준의 화질을 요구하는 레퍼런스 모니터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레퍼런스 모니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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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방송 장비 전시회 'NAB2024'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31.5형 QD-OLED가 적용된 SmallHD의 레퍼런스 모니터를 관계자들이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앞세워 방송용 모니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방송용 레퍼런스 모니터의 기준이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로 이동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및 솔루션 전시회 'NAB 2024'에서 방송용 모니터 브랜드인 'SmallHD', 'FSI(Flanders Scientific Inc.)'와 협력해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레퍼런스 모니터는 영화나 방송 제작 현장에서 촬영 영상의 완성도를 확인하거나 콘텐츠 콘셉트에 맞게 컬러톤 및 이미지를 보정할 때 사용하는 장비다. 색 정확도, 색 재현력, 블랙 표현력, 휘도 등 원본 영상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높은 성능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그동안 레퍼런스 모니터는 주로 고사양의 LCD를 채택해 왔으나, 자발광 기술이 프리미엄 주력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레퍼런스 모니터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는 기존 OLED의 장점에 고순도의 자발광 재료인 퀀텀닷의 특성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색 표현력과 어떤 각도에도 왜곡 없는 화질을 구현한다"며 "전문가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송 장비 시장의 선두주자인 FSI는 이번 전시에서 올해 신제품인 31.5형·65형 레퍼런스 모니터 'XMP310'와 'XMP650'을 공개했다. FSI는 앞서 지난해 55형 QD-OLED 제품을 출시하며 방송용 모니터 시장에 QD-OLED를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FSI는 이번 전시에서 QD-OLED 제품 3종을 모두 전시하고 업계 전문가들을 초대해 QD-OLED 경험을 공유하는 별도의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 현장용 모니터(필드 모니터) 시장의 강자인 'SmallHD'도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31.5형 QD-OLED가 적용된 하이엔드 레퍼런스 모니터 'Quantum 32'를 최초로 공개했다. SmallHD는 전시 부스 중앙에 크리에이터와 스튜디오 관계자가 직접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를 체험할 수 있는 소규모 영화관을 설치해 신제품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SmallHD는 지난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엔지니어링 부문을 수상하는 등 높은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는 "QD-OLED가 글로벌 방송장비 기업 FSI 및 SmallHD와 손잡고 높은 수준의 화질을 요구하는 레퍼런스 모니터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레퍼런스 모니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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