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갈현동 '조선시대 건물지 추정 유적' 경기도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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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조선시대 왕실 관련 건물지로 추정되는 '성남 갈현동 건물지 유적'을 경기도 기념물로 신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성남시 갈현동과 상대원동을 남북 방향으로 잇는 대원터널 상부에 있는 해당 유적에서는 10여동의 건물과 담장, 배수시설, 출입시설, 마당 등이 확인됐다.
계획적인 공간 구획, 대규모 유구 및 장식기와 등을 통해 조선 전기 왕실 관련 유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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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조선시대 왕실 관련 건물지로 추정되는 '성남 갈현동 건물지 유적'을 경기도 기념물로 신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성남시 갈현동과 상대원동을 남북 방향으로 잇는 대원터널 상부에 있는 해당 유적에서는 10여동의 건물과 담장, 배수시설, 출입시설, 마당 등이 확인됐다.
계획적인 공간 구획, 대규모 유구 및 장식기와 등을 통해 조선 전기 왕실 관련 유적으로 추정된다.
또한 왕실급 유적에서 주로 출토되는 용마루, 내림마루, 장식 기와인 취두, 용두, 토수와 잡상 및 용문·봉황문 막새, 청기와와 함께 불교와 관련된 범자문 막새 등이 출토됐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이들 유적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추가적인 학술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조선 전기 건축구조와 왕실 및 불교 관련 유물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경기도 문화유산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정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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