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목사 아들이라"… '이혼' 선우은숙, 박원숙 일침 재조명

김유림 기자 2024. 4. 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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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영재와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65)에게 일침을 가했던 배우 박원숙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선우은숙은 "이 말이 너무 와닿았다. 프러포즈하면 이 사람의 능력,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할 수 있지 않나. (당시) 빵집에서 얼굴 본 게 전부였는데"라며 "나하고 같이 신앙생활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유영재가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라고 했다. 그 말에 믿음이 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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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영재와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65)이 사실상 속아서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밝힌 결혼 이유에 대한 동료 배우 박원숙의 일침이 재조명 받고 있다. /사진=KBS2 제공
방송인 유영재와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65)에게 일침을 가했던 배우 박원숙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과 선우은숙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당시 선우은숙이 4세 연하 유영재와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결혼을 약속하고 재혼했다는 보도가 쏟아진 바 있다.

이에 대해 혜은이는 "나 유영재와 친분 있다. 라디오 방송해서 아는 사이"라며 "재혼 소식에 유영재에게 전화하자 '누나' 이러길래 웃음이 터졌다. 예뻐하는 동생"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너랑 친하다니) 마음이 놓인다"면서 선우은숙과 통화했다. 전화를 받은 선우은숙은 "'같이 삽시다' 출연 5일 뒤 유영재와 처음 만났다. 유영재와 첫 만남 후 2~3일 뒤에 '차라도 한잔할래요?'라고 연락이 왔다. 내가 의심이 많아서 '나중에 뵈면 하자. 천천히'라고 보냈다"고 말했다.

유영재는 망설이는 선우은숙에게 "인생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운동선수가 허들을 뛸 때 고민하면 허들을 넘을 수 없다" 등의 명언을 날리며 선우은숙의 마음을 흔들었다.

선우은숙은 "이 말이 너무 와닿았다. 프러포즈하면 이 사람의 능력,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할 수 있지 않나. (당시) 빵집에서 얼굴 본 게 전부였는데"라며 "나하고 같이 신앙생활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유영재가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라고 했다. 그 말에 믿음이 갔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원숙은 "초 치는 건 아닌데 목사님 아들이라고 다 올바른 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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