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만 수백대 1…29CM ‘리미티드 오더’ 조용한 인기

브랜드 한정판·관람권 10개 상품 제안
‘재스퍼 캔버스’ 100족에 5만명 몰려

29CM 리미티드오더를 통해 발매된 노스페이스 ‘TNF 100’ 스페셜 패키지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무신사는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편집숍 29CM의 ‘리미티드 오더’가 서비스 개시 한 달 만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29일 선보인 리미티드 오더는 브랜드 한정판이나 협업 에디션, 아티스트의 콘서트 티켓 등 희소가치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래플(추첨) 또는 선착순 형태로 한정 판매한다. 현재까지 10개 상품을 선보였다.

미국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더뮤지엄비지터가 함께 선보인 스니커즈도 호응을 얻었다. 더뮤지엄비지터 박문수 디렉터의 수작업 페인팅으로 작업한 ‘재스퍼 캔버스’는 래플 방식으로 100족 발매됐다. 5만명이 응모하면서 5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다.

뉴발란스와 컨템포러리 브랜드 포터리의 패키지 상품 'The 574 프리미엄 에디션'은 100개 한정 발매됐다. 뉴발란스 547 신발, 포터리 컴포트 셔츠, 애플워치 스트랩으로 구성된 에디션 래플에는 1만50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다. 에디션 발매와 동시에 이구성수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팝업 행사에는 10일간 5500명이 찾았다.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 콘텐츠 관람권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가수 장범준의 ‘소리 없는 비가 내린다’ 공연 티켓을 리미티드 오더로 선보였다. 두 차례 걸쳐 이뤄진 티켓 래플에는 4만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고, 총 3200매가 동났다.

29CM는 리미티드 오더를 확대할 계획이다. 17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트레일러닝 대회인 ‘TNF100’ 스페셜 패키지를 내놓는다. 내달 22일에는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 얼리버드 티켓을 리미티드 오더로 단독 판매한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