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미국대사 DMZ 방문…“대북제재 감시 계속돼야”
[앵커]
방한 중인 미국 주유엔대사가 어제 비무장지대, DMZ를 찾았습니다.
북한을 상대로 대화에 복귀하라고 촉구하면서,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 감시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동경비구역, JSA를 찾은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군사분계선 넘어 북한군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로 들어갑니다.
[대사 : "1950년대부터요?"]
[장교 : "임시로 지어졌는데 아직도 있네요."]
파주 대성동 마을과 개성 기정동 마을 등 북한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미군 장교 : "앞쪽도 북한이지만 반대쪽도 북한입니다. 양쪽으로 둘러싸여 있는거죠."]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을 향해,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을 향해선, 대북 제재를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사라지는 대북 제재 전문가 패널에 대해선, 제재 이행 감시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관련국들과 대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주유엔 미국 대사 : "우리는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고, 한국, 일본, 그리고 마음이 맞는 다른 이사회 회원국들과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오후엔 젊은 탈북 청년들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 : "(주유엔 미국 대사로서) 북한 인권 침해 범죄에 대해 널리 알리는 건 제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입니다."]
그제 윤석열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만난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오늘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황선홍호, 파리 향해 산뜻한 출발
- 갑질 없는 아파트 가보니…경비실에 냉난방 기구부터 돌침대까지
- “국민들께 죄송…경청하고 국회와 협력할 것”
- 원·달러 환율 1,400원 육박…외환위기·금융위기 이후 네 번째
- ‘400년 역사’ 덴마크 옛 주식거래소 건물 대형 화재 [잇슈 SNS]
- ‘강펀치 생중계’ 조지아 의원들, 쟁점 법안 놓고 난투극 [잇슈 SNS]
- ‘태양절’ 표현 바꾼 북한…선대 의존 벗어난 홀로서기?
- 호주 당국이 막았던 까치와 개의 우정…감동 재회 [잇슈 SNS]
- 다시 불리는 그리운 이름들…“비극 되풀이 되질 않길”
- 금값 고공행진에 금팔찌 사는 척 ‘줄행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