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해 농기계 출하액 6.5% 감소

조영창 기자 2024. 4.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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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농기계 시장이 지난해 침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농업신문'은 일본농업기계공회가 현지 농기계업체의 지난해 출하액이 6.5% 감소했다고 밝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일본농업기계공회에 따르면 작업기를 제외한 트랙터·이앙기 등 일본 농기계 전체 출하액은 4193억엔(3조7785억원)에 그쳤다.

일본농업기계공회에 따르면 전체 농기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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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 수출 부진이 주원인
취미농가 줄고 높은 금리 영향
콤바인·작업기는 소폭 증가해
이미지투데이

일본 농기계 시장이 지난해 침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동·TYM 등 한국 주요 농기계업체의 실적 부진과 맞물리면서 관심을 모은다.

‘일본농업신문’은 일본농업기계공회가 현지 농기계업체의 지난해 출하액이 6.5% 감소했다고 밝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일본농업기계공회는 구보다·얀마·이세키농기·미쓰비시마힌드라농기 등 일본 내 농기계 제조사 62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일본농업기계공회에 따르면 작업기를 제외한 트랙터·이앙기 등 일본 농기계 전체 출하액은 4193억엔(3조7785억원)에 그쳤다. 전년 대비 6.5% 줄어든 수치다.

기종별로는 콤바인·작업기를 제외하고 거의 전 분야에서 하락세를 그렸다. 전체 농기계 출하액의 60%를 차지하는 트랙터 매출은 2411억엔(2조1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줄었다. 이앙기는 전년 대비 8.3% 감소한 337억엔(3038억원)에 불과했고 예초기(177억엔·1595억원)와 방제기(141억엔·1271억원)도 각각 6.4%, 5% 낮았다. 반면 콤바인은 5.7% 증가한 714억엔(6437억원), 작업기는 4.5% 늘어난 458억엔(41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출하액이 감소한 주된 요인으로는 수출 부진이 꼽혔다. 일본농업기계공회에 따르면 전체 농기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이는 우리나라 농기계업계 사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4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영업이익(654억원)은 25.9%나 줄었다. 수출액이 전년 대비 12.9% 감소한 것이 직접적 요인이 됐다는 평가다. TYM 역시 수출액이 12% 하락했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국내 업계에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났던 ‘하비파머(hobby farmer·취미로 농사짓는 사람)’가 줄었고 높은 금리로 트랙터 구매 심리가 축소된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한국과 일본은 북미 시장에 대한 농기계 수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관세청이 올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트랙터 수출액은 9억9254만달러(1조373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22년(12억5657만달러)보다 21%가량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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