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세이브’ 키움 주승우 “가을야구 마운드에 서는 그날까지…” [SS고척in]

황혜정 2024. 4. 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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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스터 제로'는 바로 키움 우투수 주승우(24)다.

주승우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서있던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솎아내며 깔끔한 무실점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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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우가 16일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한 뒤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고척 | 황혜정 기자 et16@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가을야구 마운드에 서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

2024년 ‘미스터 제로’는 바로 키움 우투수 주승우(24)다. 16일 현재까지 8경기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1이닝 동안 안타도 단 3개만 허용했다. 무시무시한 ‘필승조’로 완전히 거듭나고 있는 주승우가 16일엔 데뷔 3년 만에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주승우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서있던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솎아내며 깔끔한 무실점 피칭을 했다. 그리고 감격적인 세이브를 올렸다.

키움 마무리 주승우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 3점차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리자 이승호 코치가 볼을 챙겨주고 있다. 2024.04.16.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경기 후 주승우는 “(키움 홍원기)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오늘 마무리 상황이 오면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감독님께서 ‘겨울에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할 것이다. 너를 믿고 던져라’라고 말씀해주셔서 자신있게 던진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주승우는 9회 등판 상황에 대해 “9회도 7, 8회와 같다고 생각하고 던졌다. 특히 8회에 타자 선배 형들이 추가점을 내주셔서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키움은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한 점차에 불과하던 점수를 3점까지 벌렸다.

올 시즌 필승조로 거듭난 것에 대해선 “지난시즌까진 팔 동작이 커서 던지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내 힘을 100% 쓰지 못한 것 같다. 비시즌동안 이승호 코치님과 함께 운동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고 팔 스윙도 간결하게 가져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힘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되며 주승우의 구속이 크게 올랐다. 지난 2년간 시속 142~143㎞에 불과하던 속구 구속이 평균 147㎞을 찍었다.

마지막으로 주승우는 “앞으로 맡은 역할을 열심히 수행해 꼭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싶다. 가을야구 마운드에 서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 12승6패로 리그 3위를 지켰다. et16@sportsseoul.com

키움 마무리 주승우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 3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역투하고 있다. 2024.04.16.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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