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못 뛰었지만...SON 절친 좌절하지 않는다 "내 목표는 2026 월드컵"

오종헌 기자 2024. 4. 16. 2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델레 알리는 여전히 꿈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이어 알리는 "사람들이 이걸 들으면 '알리는 1년 동안 경기에 뛰지도 못했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신경쓰지 않는다. 분명 난 현재 부상을 당한 상태다. 시즌이 끝나가는데 훈련만 하고 있어서 짜증이 난다. 이런 적은 정말 처음이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리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알리는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델레 알리는 여전히 꿈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알리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꿈을 밝혔다. 그는 "내 핸드폰에는 리마인더 알람이 오전 11시에 설정되어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 월드컵 알람이다. 그게 지금 내 목표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는 "사람들이 이걸 들으면 '알리는 1년 동안 경기에 뛰지도 못했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신경쓰지 않는다. 분명 난 현재 부상을 당한 상태다. 시즌이 끝나가는데 훈련만 하고 있어서 짜증이 난다. 이런 적은 정말 처음이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알리는 1996년생 잉글랜드 출신의 미드필더다. 그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정식 합류했고, 곧바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알리는 손흥민, 에릭센,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2016-17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PL) 37경기에 출전해 1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자연스럽게 찬사가 쏟아졌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됐고, 1억 파운드(약 1,701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알리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알리는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경기력에도 기복이 생겼고,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왔던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등 모든 사령탑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결국 알리는 2021-22시즌 도중 토트넘 생활을 청산하고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에버턴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첫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뛴 건 한 차례 뿐이었다.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한 알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시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알리의 튀르키예 생활도 험난했다. 빠르게 데뷔전을 치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세뇰 귀네슈 감독과의 불화설, 부상 문제 등이 발목을 잡았다. 알리는 끝내 별다른 성과 없이 에버턴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알리는 지난해 여름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개리 네빌이 진행하는 유투브 채널 '오버랩'에 출연한 알리는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난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으며, 8살이 되면서 마약 거래를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러면서 알리는 "나는 12살에 한 가족으로 입양됐다. 새로운 부모님이 나에게 해준 것들을 생각해보면, 그 누구도 그보다 더 많은 걸 해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신이 사람을 만들었다면 아마 나의 새로운 부모님일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오버랩

다음에 고백한 내용도 놀라웠다. 알리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난 정신적으로 매우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정신과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 정신적인 건강, 트라우마 등을 치료하는 곳이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알리는 재활 센터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알리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정신적인 후유증 외에도 다른 부상들이 겹치며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우선 알리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무성한 소문을 뒤로 하고, 오직 재활에만 전념하고 있다. 올 시즌 막바지로 향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라운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