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성화 타올랐다…그리스 올림피아서 채화

김양순 2024. 4. 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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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프랑스 파리를 밝힐 하계올림픽 성화에 불이 붙었습니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현지시간 16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습니다.

오늘 불이 붙은 성화는 그리스 현지에서 11일 동안 봉송 행사를 거쳐 오는 26일 아테네에서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인계되고, 이후 바다를 건너 5월 8일 프랑스 마르세유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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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프랑스 파리를 밝힐 하계올림픽 성화에 불이 붙었습니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현지시간 16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습니다.

그리스 배우 메리 미나는 대제사장 역할을 맡아 하루 전 자연광으로 사전 채화된 '예비 불씨'로 성화봉에 불을 붙였습니다.

성화는 본래 헤라 신전에서 오목거울로 태양 빛을 모아 불꽃을 피울 예정이었지만, 현지 날씨가 흐려 미리 준비한 불씨로 대신했습니다.

성화봉송은 관례에 따라 그리스 조정 선수 스테파노스 두스코스가 시작했고, 프랑스 수영 선수 로라 마나우드가 배턴을 이어받아 프랑스 첫 주자로 참여했습니다.

채화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 안 이달고 파리 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전쟁과 분쟁이 늘어나는 이 힘든 시기에 매일 같이 접하는 증오와 공격, 부정적 뉴스에 지쳐 있다"며 "우리는 우리를 하나로 묶는 무언가, 우리를 통합하는 무언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무언가를 갈망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채화하는 올림픽 성화는 바로 이 희망의 상징"이라고 말했습니다.

채화식이 수많은 관중이 모인 가운데 온전하게 열린 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2020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땐 코로나19 대확산 여파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불이 붙은 성화는 그리스 현지에서 11일 동안 봉송 행사를 거쳐 오는 26일 아테네에서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인계되고, 이후 바다를 건너 5월 8일 프랑스 마르세유에 도착합니다.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17일 동안 열립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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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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