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조직위측, 개막식 '경기장 대안'에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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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테러 위협 시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센강 대신 경기장에서 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관계자들 사이에서 '뜬금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파리 외곽 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측 관계자는 개막식 개최 가능성에 "이전에는 한 번도 제기된 적이 없는 주제고 이에 대한 준비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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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테러 위협 시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센강 대신 경기장에서 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관계자들 사이에서 '뜬금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파리 외곽 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측 관계자는 개막식 개최 가능성에 "이전에는 한 번도 제기된 적이 없는 주제고 이에 대한 준비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아는 한, 이곳에서 개막식을 개최할 계획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의 한 소식통도 르파리지앵에 "그건 가설일뿐"이라고 일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BFMTV·RM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센강 개막식을 예정대로 밀고 간다면서도 테러 위협이 있을 경우 장소를 선수단의 행진 종료 지점인 트로카데로나 스타드 드 프랑스로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드 드 프랑스는 1998년 개장한 프랑스 대표 경기장으로 8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경기장 크기로만 보면 개막식을 치르기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이곳에서 7월26일 개막식을 치르는 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막식 전인 7월 24∼25일과, 개막식 직후인 27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는 남자 7인 럭비 경기가 치러진다. 개막식 무대나 설비 등을 설치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대안이다.
스타드 드 프랑스 외 럭비 경기를 치를 만한 마땅한 장소도 없다.
르파리지앵은 올림픽 개·폐막식의 예술 감독도 경기장에 맞는 연출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경기장에서 개막식을 한다고 해도 축하 공연 등이 부실할 수 있다는 뜻이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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