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천적, 김광현 킬러···KIA 김도영, 또 홈런 쳤다[스경x현장]

김은진 기자 2024. 4. 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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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21·KIA)이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또 홈런을 쳤다.

김도영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문학구장)에서 열린 SSG전에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KIA가 1-3으로 뒤지던 3회초 1사후 김광현의 초구 시속 122㎞ 슬라이더를 당겨 좌중간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5호 홈런으로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12일 한화전부터 최근 4경기에서 3홈런을 치고 있다.

김도영은 문학구장에서, 그리고 김광현에게 유독 강하다.

2022년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문학에서만 타율 0.400(55타수 22안타)을 쳤다. 2년 간 홈런 10개를 쳤는데 그 중 5개를 인천에서 쳤다. 특히 SSG 투수 중에서도 김광현에게 11타수 5안타(0.455)로 강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올시즌 첫 문학 경기에서, 또 처음 만난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을 때리며 쾌조의 타격 감각을 확인했다.

인천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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