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수원갑 당선인 “행복한 장안·공정한 대한민국 위해 정진” [당선인 인터뷰]

황호영 기자 2024. 4. 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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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경기일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저 김승원에게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장안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장안의 변화, 공정하고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4·10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경기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밝힌 4년 의정 포부다. 이번 선거에서 수원특례시는 20대 총선 이후 내리 민주당 후보가 5개 선거구 독차지에 성공, 12년 민주당 아성을 공고히 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지난 4년간 지하철 착공, 영화·연무동 문화 규제 해소,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 착수 등 장안의 미래를 위해 내세운 공약을 실천에 옮긴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 김 당선인은 2020년 총선 당시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IT, BT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을 입주시키고, 주거·여가 등 일자리 창출 기반 시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최근 동탄~인덕원 노선 착공이 이뤄졌다.

그러면서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의 의정 방향으로 민생 회복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 등 각종 부당 사례에 대한 국정 조사 및 특검 실시 두 축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꺼져가는 서민 경제의 불씨를 살리겠다”며 “수출 부진, 물가 폭등 등 대내외 경제 환경이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인데, 국회에서 빠르게 서민, 중산층 중심의 경제 정책을 시급히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당선인은 “두 번째는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사례들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국정 조사, 특검을 조속히 실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그 어떤 정권도 국민의 마음을 거스를 수 없고 국민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무도한 정권은 상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례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역 핵심 공약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지역 공약은 ▲동탄~인덕원, 신분당선 연장선,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등 지하철 조기 추진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 ▲수원 종합 운동장의 완전한 리모델링 세 가지가 큰 축”이라며 “이와 함께 영화동 내 주차장 등 각종 주민 편의 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특히 장안에 유럽형 트램(노면전차)을 조성해 장안이 관광객 1천만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 당선인은 지역 개발 공약과 더불어 수원 군 공항 이전, 첨단 산업 단지 조성 등 장안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장기 과제 추진 의지도 내비쳤다.

김 당선인은 “지금 수원은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 서울대 농대 및 농촌진흥청 부지에 첨단 R&D(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하는 게 필수”라고 전했다.

이어 “인근의 수원 군 공항을 이전해 경기 남부 국제공항을 조성하고 2천100만~2천400만㎡에 이르는 종전 부지에 거대한 반도체 벨트, 또는 바이오산업 벨트를 조성해 수원의 제2 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당선인은 수원 지역 5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점을 지목하며 “수원 ‘원팀’이 지역의 성장을 위한 과제를 꼭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장안구 주민들에게 “주민들이 원하던, 염원해 오던 장안의 놀라운 변화가 하나씩 시작될 것”이라며 “노후된 도심은 신속한 재개발, 안전한 재건축으로 확실한 정주 공간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을 위한 힘 있는 재선 의원이 되겠다”며 “장안의 변화를 꼭 기대해 주기 바라며 앞으로 4년 후에도 장안의 새로운 꿈을 주민들과 함께 더 꾸고 싶다. 더 행복하고 따뜻한 장안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정진하겠다”고 역설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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