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의 아버지 "생성AI 미래, 융합 DB가 관건"

팽동현 2024. 4. 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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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AI(인공지능) 활용을 포함해 데이터 플랫폼의 미래는 융합형(converged) DB(데이터베이스)에 있다. RDB(관계형DB)에 더해 문서DB, 그래프DB, 벡터DB 등을 각각 따로 도입한 것보다 개발 속도와 편의성이 훨씬 높고 보안 측면에서도 앞선다."

맨델손 부사장은 "오라클DB의 비전은 기업의 개발·운영·분석 등을 어떤 활용 사례나 규모에서도 수월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생성형AI 결합을 통해 개발뿐 아니라 생성도 쉽게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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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멘델손 오라클 DB 서버 기술개발사업부 총괄 부사장이 1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오라클 제공

"생성형AI(인공지능) 활용을 포함해 데이터 플랫폼의 미래는 융합형(converged) DB(데이터베이스)에 있다. RDB(관계형DB)에 더해 문서DB, 그래프DB, 벡터DB 등을 각각 따로 도입한 것보다 개발 속도와 편의성이 훨씬 높고 보안 측면에서도 앞선다."

앤디 멘델손(사진) 오라클 DB서버 기술개발사업부 총괄부사장은 16일 방한해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DB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는 이날 '데이터, AI, 앱 개발의 미래'를 주제로 최신 오라클DB 기술의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오라클은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오라클DB 23c'를 통해 기존 관계형 모델과 JSON, 그래프 모델 간 통합을 이뤄냈다. 이 융합형DB로 기존 단일목적 DB를 대체함으로써 데이터 통합 시간과 복잡성을 줄이고, 개발자가 세 유형 데이터 장점을 모두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운영하면서 데이터 일관성도 손쉽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맨델손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여러 특화 DB를 내놓고 있지만, 개발자들은 이 중 한가지 용도만 필요한 게 아니다. 각각의 분야에서 동종 최고 기능들을 오라클DB에 다 탑재했다"며 "운영과 분석을 아우르는 것은 물론, 필요한 DB기능을 데이터 이동 없이 버튼 몇 번만 눌러 확장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표준 SQL을 통해 활용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오라클DB 23c'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접목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LM(대규모언어모델)을 활용한 자연어 기반 DB 질의 △영상·이미지 등 비정형데이터에 대한 고성능 시맨틱 검색 △시맨틱 검색과 LLM 모델 간 결합 등을 지원한다. 인사이트 도출이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하는 것을 표준 SQL로 할 수 있게 한다.

멘델손 부사장은 "LLM이 기업 내 비즈니스 데이터를 다룰 경우 올바른 SQL 질의를 만들려면 데이터 강화가 필요하다. 콘텍스트에 따라 적절한 스키마를 생성하고 제공해야 한다"며 "오라클은 LLM이 SQL 생성 후 적절한 오라클DB 테이블의 스키마만 참조하도록 지원한다. 자주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관계형 뷰를 만들고 코멘트도 더할 수 있어, LLM에 제공되는 정보 강화를 통해 할루시네이션(환각·왜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오라클은 자율운영DB와 멀티클라우드 지원을 핵심 기술 전략으로 삼고 있다. 완전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유지관리뿐 아니라 최신 기술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다. 샤딩 기술이 적용된 '오라클 글로벌 분산형 자율운영DB'를 통해서는 기업이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지역별 데이터 레지던시 등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

맨델손 부사장은 "오라클DB의 비전은 기업의 개발·운영·분석 등을 어떤 활용 사례나 규모에서도 수월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생성형AI 결합을 통해 개발뿐 아니라 생성도 쉽게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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