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이 떠난 박보람, 2AM·강승윤·지상렬·허각 등 추모[종합]
급작스레 사망한 박보람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보람의 빈소는 1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는 오빠와 동생이 맡았고 지인과 소속사 직원 등도 함께했다.
같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출신인 가수 허각은 고인의 빈소가 꾸려지자 가장 먼저 도착한 이로 큰 슬픔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가수 김그림도 장례식장을 찾아 눈물을 쏟았다.
박보람이 사망하자 애도글을 공개했던 래퍼 산이도 빈소를 찾았다. 앞서 산이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쾌활하고 잘 웃던 예쁜 모습 그대로 마음속 고이 간직하겠다”고 했다.
수많은 연예계 관계자들도 장례식장을 찾아 박보람의 죽음을 추모했다.
동료들과 인연을 함께 했던 이들의 화환도 있었다. 가수 임한별, 방송인 지상렬, 블락비 출신 박경, 그룹 2AM, 위너 멤버 강승윤 등이 화환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10시쯤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주거지 화장실에서 술을 마시다 쓰러진 채로 지인에게 발견됐다. 당시 박보람은 여성 지인 2명 등과 함께 술을 마셨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은 박보람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이날 오후 11시 17분쯤 사망했다.
현장에서 타살의 혐의점이나 자살의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5일 부검을 진행했다.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는 15일 입장을 내고 “고 박보람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 부검이 진행됐다”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했다.
박보람이 사망하면서 그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는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지속될 경우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4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뒤 ‘예쁜사람’ ‘애쓰지 마요’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기며 활동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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