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 선정

- 기업 투자, 구성원 고용 승계육성 등 강한 인수 의지 보여…세부 실사 거쳐 본계약 추진키로
-재무구조 강화, AI 중심 진화 추진 계획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매각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사진은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이하 어피니티)를 선정했다.

SK네트웍스는 16일 어피니티를 SK렌터카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해 본계약을 위한 실사 등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매매 예정금액은 8500억원 내외다. 앞으로 구체적인 조건 협의 과정에서 일부 변동 가능성은 있다.

SK네트웍스는 AI 영역을 핵심 성장영역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키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SK렌터카의 사업 모델과 앞으로 전략 연계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최근 SK렌터카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한층 더 안정화하고 매각대금을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이번 단계에 이르게 됐다는 게 회사의 설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어피니티는 SK렌터카의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예비 입찰 단계에서 SK렌터카의 시장가치 평가 및 구성원 고용 승계 계획 등의 제안으로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렌탈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온 SK렌터카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잘 이끌고 SK네트웍스 또한 더욱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