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예약률 85%” 5월 황금연휴에 제주 들썩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4. 4. 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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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등 5월 초 황금연휴와 중국 노동절(1~5일)이 겹치면서 제주 여행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통틀어 제주와 중국 대도시를 잇는 국제선은 베이징, 상하이, 난징, 항저우, 시안, 심천, 정저우, 푸저우, 홍콩, 마카오 등 주 126회에 이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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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날·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
중국 1~5일 ‘노동절’까지 겹쳐
5월 중국 직항편도 주 126회 확대
지난 14일 제주 서귀포 칠십리의 비경 중 하나인 ‘쇠소깍’에서 관광객과 도민들이 카약과 제주 전통배인 테우를 타며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연합뉴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등 5월 초 황금연휴와 중국 노동절(1~5일)이 겹치면서 제주 여행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5월 1일 국제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승객 정원 5260명)·아도라 매직 시티(승객 정원 5246명) △6일 아도라 매직 시티·블루 드림 멜로디(승객 정원 1582명) 등 5월 1~6일 사이 국제 크루즈선 7척이 기항할 예정이다.

항공 노선도 늘어나고 있다.

제주~상하이 노선은 계속해서 늘어나 내달 1일부터 주 58회 운항을 준비하고 있고, 제주~베이징도 오는 24일부터 주 17회 운항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5월 통틀어 제주와 중국 대도시를 잇는 국제선은 베이징, 상하이, 난징, 항저우, 시안, 심천, 정저우, 푸저우, 홍콩, 마카오 등 주 126회에 이르는 상황이다. 여기에 6월부터 제주~대련 노선이 주 2회 추가되며, 7월에는 중국~베이징 노선이 추가 증편이 예상됐다.

이 밖에도 제주 최대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인 뉴화청 여행사에서는 6월 운항을 목표로 칭다오 주 4회를 비롯해 천진 주 4회, 하얼빈과 장춘 각각 주 2회 등 전세기를 준비 중이다.

제주 여행업계는 벌써 술렁이고 있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다음 달 1~5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이 하루 평균 1370실 예약돼 8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하루 최대 1500실에 육박하는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 말 혹은 5월 황금연휴에 하루 평균 객실 예약률이 90%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의 우리나라 단체관광 허용 이후 준비 기간과 비수기를 지나 올해 3월부터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됐다”며 “노동절을 기점으로 봇물 터지듯 관광객이 몰려와 2016년과 같은 제2의 유커붐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협회가 집계한 관광객 입도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1~2월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20만9948명 중 중국인 관광객이 17만6064명으로 집계돼 전체 외국인 중 8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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