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미래를 잇다’ 안동시,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2024. 4. 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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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는 경상북도, 경북문화재단과 함께 4월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의 여정으로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5회째인 행사는 12일 서울 경복궁 사정전에서 열린 개막식과 함께 안동 도산서원에 이르는 700리 길을 걸는 여정이 시작됐다.

안동시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엄마까투리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를 4월12일과 19일 2회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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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엄마까투리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개최
안동 여행기념품 판로개척 유통교류회 개최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경북 안동시는 경상북도, 경북문화재단과 함께 4월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의 여정으로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5회째인 행사는 12일 서울 경복궁 사정전에서 열린 개막식과 함께 안동 도산서원에 이르는 700리 길을 걸는 여정이 시작됐다. 어린 선조 임금의 간청에도 벼슬자리에서 물러나 고향 안동 도산으로 마지막 귀향을 떠난 퇴계선생의 겸손과 물러남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선비정신의 참모습을 일깨워 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개막식에는 이경훈 문화재청 차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외교 사절 등 국내외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해 도산십이곡 합창을 시작으로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전달했다.

700리를 걷는 귀향길 재현단은 일반인과 학생을 합쳐 총 8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 5개 광역자치단체를 지나며 충주관아공원, 청풍한벽루, 영주 이산서원에서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별 행사를 통해 지역민이 동참해 퇴계 귀향길을 한국의 대표적인 순례길로 만들기 위한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고유제를 거행하고 산매증답 시창, 도산십이곡 합창 등으로 1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권기창 시장은 "'퇴계의 길 미래를 잇다'라는 슬로건처럼 귀향길을 걸으며 안동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이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우리 강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걷는 즐거움과 인문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제5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에 다수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동시 제공 

◇ 안동시, 엄마까투리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개최

안동시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엄마까투리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를 4월12일과 19일 2회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안동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엄마까투리는 지역 아동문학가 (故)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원작으로 꿩병아리 4남매와 엄마가 숲속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따뜻한 모성애와 가족애로 그려낸 3D 애니메이션 TV시리즈이다.

그동안 안동시는 엄마까투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안동벚꽃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엄마까투리 출격대를 운영하고,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상일기 공모전 등을 시행했다. 엄마까투리 명랑운동회는 지난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4월12일에는 안동영호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명랑운동회를 개최했으며 19일에는 꿈빛유치원에서 개최한다. 운동회에서는 율동체조, OX퀴즈, 공 굴리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엄마까투리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엄마까투리와 함께 신나게 뛰어놀며 우리 지역에서 탄생한 엄마까투리를 더 친근하게 느끼고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안동 여행기념품 판로개척 유통교류회 개최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안동의 우수한 여행기념품을 알리고 유통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2층에서 '안동 여행기념품 판로개척 유통교류회'를 개최한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류회는 여행기념품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판로개척을 위한 세미나, 전문 MD 품평회, 상품발표 및 현장 비즈 매칭, 최신 마케팅 전략 특강으로 구성돼 생산자와 판매자 간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안동관광 홍보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유통업계 MD를 비롯해 다양한 유통 채널과 구매력을 보유한 기관들이 주요 구매자로 참여하게 되며 안동 여행기념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여행기념품과 안동을 대표하는 다양한 특산품 업체가 기념품을 소개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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