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정·석남동 '원도심 개발' 밑그림 그린다

황남건 기자 2024. 4. 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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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지구단위계획 수립위한 용역 추진
낡은 주택들 밀집… 기반시설 부족
도로·공원·녹지 등 확충 방안 마련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사업과 연계
인천 원도심 전경. 기사와 직접관련 없음. 경기일보DB

 

인천시가 서구 가정·석남동 원도심 개발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용역에 나선다.

시는 16일 가정·석남동 원도심 일대 62만㎡를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는 용역을 고시했다. 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과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등 원도심 일대 여건 변화를 반영한 개발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원도심 주거지역 난개발 방지를 위한 것이다. 현재 이 지역은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낡은 주택들이 밀집해 있다.

시는 우선 가정동과 석남동 주변 주거지역 도시기본계획 현황을 검토하고 개발 방향을 찾는다. 시는 구역의 현황, 특성, 문제점, 잠재력, 정비사업 등을 분석한 뒤 도로·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민설문조사 등을 통해 도시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 수요 등을 계획에 반영한다.

또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및 주변지역 개발계획 등 기본구상을 마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용역사가 인천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과 소규모 정비사업을 연계하는 개발사업 방향을 제시하도록 했다. 현재 10.45㎞의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구간은 1단계 구간인 인천기점~주안산단고가교 4.8㎞ 중 인천기점~독배로 구간 1.8㎞ 구간의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시는 오는 6월 인천대로 주변 원도심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관리·운영상의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관상세계획 수립과 거점개발 공간 발굴 등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시는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마친 뒤 검토 과정을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서구지역은 신도심과 원도심의 주거 여건 차이가 크다”며 “특히 가정·석남동 원도심은 주민들이 주거 여건 개선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대로를 일반도로화하는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해 일대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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