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는 사용자 배려하는 공감지능"…미래차·혁신가전으로 새로운 경험

박의명 2024. 4. 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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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2024
올레드TV용 '알파11 프로세서'
LG 그램 프로 활용한 AI 체험

LG전자가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에 참가해 ‘공감지능’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고객을 더욱 배려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

LG전자 노트북 LG 그램 프로. LG전자 제공

 ○LG가 제시하는 새로운 경험

전시관(약 860m2) 전면에는 공감지능을 적용한 미래 콘셉트 자동차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LG 알파블은 탑승자의 기분을 파악해 내부 향을 스스로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레스토랑·영화관·게임방 등으로 공간을 바꾸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다.

AI 딥러닝 성능이 4배 더 강력해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용 ‘알파11 프로세서’도 선보인다. 알파11은 원작자의 의도와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보정한다. 전시관 한쪽 벽면에는 실제 물이 흐르고, 맞은 편에는 물줄기가 흐르는 올레드 화면을 동시에 배치해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의 똑똑한 AI는 화질은 물론 음질까지 보정해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TV 설치 공간을 분석해 2채널 음원을 공간에 최적화한 공간음향으로 바꾸는 한편, 영상 속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더 또렷하게 보정한다”고 설명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분해 전시한 공간도 마련했다. 세탁건조의 핵심인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을 직접 볼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AI 칩셋 ‘DQ-C’는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제품에 탑재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내장형 AI) 프로세서다. 옷감의 상태와 세탁기 사용 환경을 분석해 세탁물마다 다른 온도와 시간으로 맞춤형 세탁과 건조를 한다.

LG전자가 선보인 올인원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LG전자 제공


가전 업계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른 복합형 세탁건조기도 만날 수 있다. 시작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마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가 대표 상품이다.

 ○AI만의 에어솔루션 체험

LG전자만의 AI 에어솔루션도 경험할 수 있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는 ‘AI 플러스’ 기능을 통해 알아서 공기 질을 분석해 동작 세기를 조절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AI 플러스 모드를 사용하면 전력을 기존 AI 모드 대비 최대 51.2% 절약한다.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도 만나볼 수 있다. 필터로 물을 정수한 다음 가습하는 하이드로타워는 5만원 안팎에 팔리는 일반 가습기 대비 30배가량 비싼데도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뒤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공기청정기로도 활용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활용도가 높다.

노트북 전시관에서는 ‘LG 그램 프로’를 활용한 AI 이미지 생성, AI 작·편곡 등 전문가가 진행하는 AI 기능 체험 행사가 하루 2번 열린다. 특히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프로 조형물도 전시한다. ‘구독 하우스’에서는 ‘가사 해방’을 목표로 제품 관리와 집안일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LG전자 구독 서비스를 체험한다. 특히 LG전자 스마트 플랫폼 씽큐(ThinQ)를 통해 구독 하우스에 설치된 TV, 에어컨, 전등을 끄고 커튼을 여닫는 등의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콘셉트 공간에서는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는 물론, 야외에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Go)’와 한 손에 잡히는 크기로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를 체험할 수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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