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표단, 이탈리아 토리노와 우호 협약·세월호 추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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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이탈리아 토리노시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함께 추모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은 15일(현지 시각) 토리노 시청을 찾아 두 도시 간 우호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립미술관과 토리노미술관재단도 이날 협약을 맺고 소장품 상호 대여, 작가·연구자·기획자 레지던시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 대표단은 오는 21일까지 토리노, 밀라노,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방문해 비엔날레 등을 매개로 우호 교류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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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이탈리아 토리노시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함께 추모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 등 광주시 대표단은 15일(현지 시각) 토리노 시청을 찾아 두 도시 간 우호 협약을 체결했다.
두 도시는 경제, 문화예술, 관광, 학술, 스포츠 등 전반의 교류를 약속했다.
광주시립미술관과 토리노미술관재단도 이날 협약을 맺고 소장품 상호 대여, 작가·연구자·기획자 레지던시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의 유럽 도시와 우호협약은 2012년 독일 라이프치히에 이어 두 번째, 민선 8기 국제 협약은 베트남 응에안성과 자매결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와 우호협약에 이어 세 번째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인 광주는 그 뿌리가 아시아자동차로, 이 회사의 첫 생산 모델이 바로 토리노에서 만들어진 '피아트 124'였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강 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 시장은 서로의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며 안전 사회 구축도 다짐했다.
강 시장은 "로 루쏘 시장과 토리노 시민이 세월호 10주기를 함께 추모해줘 감사하다"며 "광주와 토리노는 각자 위치에서 안전 생명 사회를 만드는 일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시 대표단은 오는 21일까지 토리노, 밀라노,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방문해 비엔날레 등을 매개로 우호 교류를 확대한다.
광주시는 청사 1층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청사 앞 게양대에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세월호 추모기를 내걸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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