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신갈오거리 거리축제’ 27일 시민들 곁으로 찾아 온다

강한수 기자 2024. 4. 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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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신갈오거리 거리축제 안내 포스터.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새 옷을 갈아입은 기흥구 신갈오거리에서 거리축제를 열어 시민들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전 11시~오후 8시 신갈오거리와 신갈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신갈오거리 거리축제’는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해 시의 관문이던 신갈오거리 명성을 되살리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시는 앞서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514억원을 들여 신갈오거리 일대 주거‧생활‧상권 등을 개선하고 향상시키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축제 준비 단계에서도 주민과 상인 등 도시재생사업 주역들이 직접 기획부터 부스 마련까지 참여해 지역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앞 기존 노상 주차장을 폐지하는 대신, 보도를 확장해 가로환경을 개선한 ‘뮤지엄 아트거리’는 이번 축제 중심지로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축제장을 거니는 시민들은 신갈오거리 상인들이 거리로 나와 물품을 판매하는 장터에서 다양한 물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신갈지역 특화 생산품인 레몬 에이드와 호두 정과 등을 맛 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신갈막걸리’(가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콘텐츠다.

시는 지역 막걸리 제조업체인 아토양조장과 주민 등과 합세해 로컬 막걸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 하반기 정식 출시에 앞서 이날 축제장 내 막걸리 만들기 부스에서 시민들에게 고두밥으로 막걸리 빚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악인사이드팀의 사자탈놀이 공연을 비롯해 신갈동 주민자치센터와 협의체 회원들의 작품 전시와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풍물놀이와 댄스 등 공연도 펼쳐진다.

스마트 도시재생 부스에선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선보인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AI 프린팅 부스에선 단어 입력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작품을 만드는 프린팅 체험도 가능하다.

지역 청년 상인이 직접 만든 물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공예 작가들이 무료로 운영하는 원데이 공예 체험 클래스도 열린다.

낱말 퍼즐과 주걱퀴즈 등 다양한 보드 게임이 진행되는 ‘신갈5잼’ 부스에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놀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유래를 알아보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시 동물보호센터도 부스를 마련해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조아용 스토어도 마련된다.

낮에는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의 버스킹 공연이 행사장 곳곳에서 이어지고, 저녁엔 용인시 소년소녀합창단과 가수 김필, 에일리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상일 시장은 “많은 시민이 예전처럼 신갈오거리를 찾아 새롭게 단장한 뮤지엄 아트거리와 신갈천을 거닐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갈오거리 축제의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상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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