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플랑크 명예소장 '피터 풀데' 별세…포항시 애도

지난 2016년 포항시청을 방문한 피터풀데 명예소장이 이강덕 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지난 12일 피터 풀데(Peter Fulde, 88) 독일 막스플랑크 복잡계연구소 명예소장이 별세했다고 16일 밝혔다.

피터 풀데 소장은 지난 2007년 2013년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제3대, 제4대 소장을 역임하고 2011년부터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MPK) 이사로 재임 중이며, 기초과학 발전에 공이 지대한 세계적 석학이다.

피터 풀데 소장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포항을 찾았고, 독일 드레스덴시와 포항시 간 한-독 혁신센터 개소를 통해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왔다.

과학과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의 활동 영역 확대 및 한-독 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발판삼아 포항시의 경제발전 방향에도 큰 도움을 주는 등 공적에 힘입어 지난 2016년 포항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피터 풀데 소장의 선구자적 혜안과 열정은 과학계에 비전과 동기를 부여하기에 충분했고, 그의 유산은 향후 여러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유족에게 애도 서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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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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