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 아끼려다…구독형 도시락 식중독균 '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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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락으로 점심 해결하시는 분들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최근에 정기적으로 배달받는 도시락, 많이들 이용하시는데요.
일부 도시락들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점심시간 편의점, 간단히 끼니를 때우러 온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장재진 / 서울 상암동 : 집에서 먹는 것보다 시간도 빠르고 배달 음식보다는 조금 덜 몸에 안 좋고 그리고 돈도 아낄 수 있어서 도시락을 찾고 있습니다.]
[김은비 / 안양 관양동 : 시간이 또 없다 보니까 아침에 출근하기도 바쁘고 이래서 해 먹는 경우보다는 간단하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회사 근처에서 많이 사 먹는…]
고물가 속에 가성비 좋은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지만 조리된 뒤 시간이 지나서 먹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배달로 받아보는 구독형 도시락들을 조사했더니 54개 가운데 4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덴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살모넬라와 대장균뿐 아니라 설사와 고열, 임신부의 유산까지 유발할 수 있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라는 균도 검출됐습니다.
[심성보 / 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장 : 냉장·냉동식품을 조리·섭취하실 때는 제품에 표시된 가열 방법과 시간 등 주의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이 이미 1천여 개가 팔린 가운데 소비자원은 나머지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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