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대한방직 개발 청사진에 시민들 박수·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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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북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에 수백명의 시민이 몰렸다.
전주시가 이날 오후 전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연 주민설명회는 '전주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자광의 개발 계획안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설명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은 "전주시는 자광의 개발 계획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개발이 되기를 바란다. 시민을 위한 개발 계획을 수립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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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광 전은수 대표, 공공기여와 개발방향 설명
대지면적 40% 공개공지 활용, 도심형 공원 조성
PF 자금 조달 계획과 사업 완료 시기 질문 쏟아져
16일 전북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에 수백명의 시민이 몰렸다.
전주시가 이날 오후 전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연 주민설명회는 '전주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자광의 개발 계획안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자광 전은수 대표는 개발 사업 추진 방향과 공공기여 계획 등을 설명했다. 전 대표는 공개공지에 도심형 공원, 녹지, 시민 놀이·휴식·체험 공간 등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발언의 상당 부분을 공공기여 계획에 할애했다.
또 대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입주에 따른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전주시 교통영향평가위원회 권고 사항 등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전 대표는 "대지면적의 40%를 공개공지로 활용해 시민들의 편익을 높이겠다"며 "공개공지 도심형 공원이 이번 개발 사업의 핵심이다.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가 공공기여 계획과 470m 높이의 관광전망타워 조감도, 공동주택, 오피스텔, 복합쇼핑몰 공간 구성 계획 등을 소개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박수와 탄성이 터져나왔다. 일부 시민들은 "빨리 만들어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전 대표는 "전주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복합쇼핑몰은 관광소비경제를 활성화하는 체류형 상업시설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시민들은 개발 사업의 완료 시기, 지속 가능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물었다.
설명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은 "전주시는 자광의 개발 계획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개발이 되기를 바란다. 시민을 위한 개발 계획을 수립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설문 문항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인지도 △개발 여부(지역경제 위해 재정비 또는 현 상태로 존치) △관광-문화 활성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지 △개발 사업 때 우선 고려 사항·교통혼잡 해소 방안 △지역상권 상생 방안 △개발이익 환수에 따른 공공기여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민간제안자인 ㈜자광이 옛 대한방직 부지에 타워, 백화점, 호텔, 공동주택 등을 짓겠다며 시에 협상 제안서를 제출했다.
관광타워 복합 개발 계획안에는 관광전망타워, 공동주택 3399세대(10동·49층), 오피스텔 558실(40층), 복합쇼핑몰(6층), 호텔 200실(15층), 공개공지 도심형 공원(약 8만㎡)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주민설명회 및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자광과 개발계획안과 공공기여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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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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